[독서] 잡스처럼 일한다는 것

잡스처럼 일한다는 것잡스처럼 일한다는 것 - 10점
리앤더 카니 지음, 박아람.안진환 옮김/북섬
본인은 신상품팀에서 일한다.
하드웨어가 아니라 소프트웨어 회사지만,
늘 다른 회사의 제품이 나오면 제일 빨리 접하려하고 분석하는 일을 즐긴다.

이런 상황에서 iPod, iPhone이라는 세계적 이슈를 몰고다니면서
제품을 출시하는 Apple이라는 기업과 스티브 잡스라는 인물에 관심이 가지 않을 수 없다.

이 책은 워즈니악과 잡스가 손잡았던 일화부터 iPhone이 나오기까지의 중요한 일화들을 사실적으로 전달한다.
이 '사실적'이란 말은 큰 의미를 두는데,
이제껏 출간되었던 잡스의 일화를 다룬 책들은
이미 잡스에 대한 저자의 개인적인 선입견이 깊게 깔려져 있었다.
고집불통이고 통제불능인 성격을 두드러지게 표현한 책부터
그의 창의적인 성격과 리더쉽을 극찬한 책까지 말이다.

그러나 '잡스처럼 일한다는 것' 책에서의 저자는
최대한 많고 다양한 사람의 인터뷰를 인용하면서 잡스에 대한 평가가
개인적인 선입견으로서가 아니라 사실적이고 객관적으로 보이도록 노력하였다.
또한 Apple이 이제껏 시도한 프로세스에 대한 통찰력있게 분석하여 제시하고 있다.

왜 iPod이 대중화 되었을까?
왜 Apple이 만든 제품들은 디자인이 예쁠까?
왜 Apple이 만든 제품들은 사용하기가 편할까?
그리고 왜 제품이 출시되면 사람들이 열광할까?

이 모든 이유가 이 책에 있다.

가장 인상 깊으면서 잡스의 스타일을 잘 반영하는 부분을 소개하자면,
자동차의 대중화에 역사적 획을 그은 헨리 포드의 일화에 비유하면서

포드는 "내 고객들에게 무엇을 원하냐고 물으면 보다 빨리 달리는 말을 원한다고 대답했을 것이다."라고 했다.

계획없고 천편일률적인 사용자 테스트에 대해 시사하는 바가 많아 보인다.
당신이 누구이던지 간에 Apple의 스티브 잡스처럼 일할 수는 없다.
그러나 적어도 그가 일했던 방식과 사용자들을 생각한 방식에서 큰 자극을 받을 수 있음에 틀림없다.
chaoskcuf
독서 2009/03/31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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