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들이 만족하는 우리나라 기업은?
지금도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대학을 졸업할 당시
컴퓨터 공학이라는 전공으로 가장 선호하던 기업은 삼성전자였다.
(본인은 대세를 따르지 않고 졸업과 동시에 벤처회사에 입사해 지금까지 다니고 있다.)
본인의 전공이 컴퓨터 공학인 만큼 엔지니어의 시각에서 바라보도록 하겠다.
그럼 한국의 100대 기업 중 그토록 가고 싶어하던 삼성전자는 몇 위 쯤일까?
직원들이 만족한다는 기준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재벌닷컴에서는 “뭐니뭐니 해도 높은 연봉, 좋은 복지 혜택, 계속 다니고 싶은 욕구를 나타내는 장기 근속연수” 를 가지고
순위를 매겼다.
그러나 아무리 높은 연봉을 주더라도 이직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면 당연히 순위는 떨어져야겠다.
직원 평균 근무 기간 : 1인당 복리 후생 비 : 연봉 순위 가산점 을 5 : 4 : 3 으로 계산하였다.
삼성전자는 100위 중 48위에 머물렀다..
많은 연봉을 준다고 생각했지만 평균연봉은 6040만원으로 39위에 그쳤다.
낮은 순위를 차지하게 된 이유 중 무엇보다도 평균 근무 기간이 84위로 낮은 것에 있는데, 그 만큼 직무에 만족하지 못한다는 점을 드러내고 있다. 그러나 컴퓨터를 전공하고 본인의 전공을 살릴 수 있는 곳은 100위 내에 그리 많지 않다.
참고로 LG전자는 43위로 삼성전자보다 상위에 랭크하고 있다.
10위권내에 제일은행(1위), 신한은행(3위), 기업은행(7위), 우리은행(10위)로 은행이 4개나 포함되어 있고, 현대 중공업(6위), 삼성 중공업(9위)로 중공업도 10위내에 2개의 기업이 속한다. 이런 기업들에 컴퓨터 공학도를 많이 뽑아줬으면 좋겠으나, 실제로는 그렇지 못하기 때문에 대학을 졸업할 시기가 되면 대우도 좋지 않은 삼성전자가 들어오는 것이 아닐까?
근속연수로 따져볼 때 15년 이상을 기록하고 있는 회사는
KT(19.9), 포스코(19.1), 현대중공업(18.4) 제일은행(17.6), 기업은행(17.3), 한국전력(16.7), KT&G(16.5), 두산인프라코어(16.1), 현대자동차(16.1), 대우조선(15.8), S-Oil(15.0) 순으로 집계되었다. KT는 그렇다 치더라도 한 회사에 15년 이상 근무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춘 기업들은 정말 부러울 따름이다. IT관련 기업은 평균 3~4년 정도이지 아닐까 싶다.
복리 후생을 보면 신한은행은 2,917만원이라는 거의 중,소기업 신입 연봉만큼이나 되는 돈을 1인에게 복리후생으로 제공하고 있다.
신한은행 다음으로는 한진해운이 2,300만원이 2위이고, SK 브로드밴드가 1,746만원으로 3위이다.
언뜻 봤을 경우 가장 매력적일 것 같은 연봉을 보면 삼성엔지니어링이 7,313만원으로 가장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났고, 현대중공업이 7,282만원 한화석유화학이 7,258만원으로 그 뒤를 따르고 있다. 주목할 점은 연봉 6,000만원 넘는 기업이 100개중 38개나 된다는 점이다.
고위 직책에 고액 연봉이 편중되어서 평균 연봉이 올라간 것이 아니라고 믿고 싶을 뿐이다.
가장 좋은 것은 현재 다니고 있는 기업에 만족하고 옮길 생각조차 들지 않는 상황이겠지만,
위의 결과를 보니 어떤 생각이 드는가?
한번 옮겨보는 것이…
관련 글 : 100대 기업의 ‘직원대우’ 평가순위 (재벌닷컴 : 로그인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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